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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있는 삶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 삶속에 빠질 수 없는 물건이 되었다.

어느 날 강남역, 저녁 약속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바라본 사람들의 풍경은 어두운 배경에 스마트폰의 빛으로 인해 얼굴만 흰색으로

둥둥 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캐릭터 가오나시를 보는 것 같았다.

 

극 중 캐릭터는 그저 가면 같은 하얀 얼굴에 검은 신체를 가지고 끊임없이 "외로워, 외로워. 갖고 싶다, 갖고 싶다. 먹고 싶어, 먹고 싶어"라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탐욕스럽고 게걸스럽게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블랙홀 같은 존재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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